책소개
일본인이 사랑하는 이야기꾼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1915년에 발표한 단편소설.
지진과 화재, 기근이 계속되는 헤이안 왕조 말기, 완전히 폐허가 된 교토의 라쇼몬(羅生門)을 배경으로 인간의 피할 수 없는 악의 세계를 전한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구름 위의 존재로, 나는 모방조차 하지 못했다.
― 다자이 오사무
등이 오싹할 정도로 번뜩이는 재기 (……)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우며 아름답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라는 작가는 일본문학에서 하나의 흔들림 없는 정점으로서, 공유되는 지적 기반으로서, 살아 있다.
― 무라카미 하루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은 우리에게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맑은 눈을 제공한다.
― 뉴욕 타임스
엉뚱함과 두려움이 류노스케의 작품에 내재해 있으나 그의 문체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그의 문체는 언제나 수정처럼 영롱하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저자소개
저자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Akutagawa Ryunosuke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일본의 근대 소설가로 1892년 3월 1일 도쿄에서 태어났다. 예술과 연예를 애호하던 외삼촌 집안에서 자랐고, 어려서부터 영특하여 동경부립 제3중학교를 성적우수자로 졸업했다. 1913년에 동경제국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여 이듬해 자신의 초기작 『노년』을 잡지에 발표했으며 이것이 작가 활동의 시작이었다.1919년에 친구의 조카 쓰카모토 후미와 결혼했다. 1927년 4월 7일, 부인의 동창생인 자신의 비서와 호텔에서 동반 자살을 꾀하다 실패했고 결국, 7월 24일 새벽에 수면제로 생을 마감했다.류노스케는 주로 단편소설을 썼으며, 사후에 친구이자 문예춘추사 사주인 기쿠치 간이 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아쿠타가와 상은 현재까지도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이다.
역자 : 안정은
옮긴이 | 안정은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해외 영업 일을 하다가 번역가로 전향했다. SBS 방송아카데미 영상번역과정을 수료하고 프리랜서 영상 번역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틈틈이 좋은 책을 골라 새로운 번역으로 소개하며, 옮긴 책으로 『인간 실격』, 『도련님』, 『나루토 비첩』, 『라쇼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