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세기에 출간된 책 중 21세기에 대해 최초로 언급한 책으로, 뉴미디어시대를 예견한 닐 포스트먼의 매체비평서이자 성찰없는 미디어세대를 위한 예언자적 메시지이다. 21세기 가장 의미심장한 문화적 사실(활자시대의 쇠퇴와 텔레비전 시대의 부상)에 대한 탐구와 탄식을 바탕으로 미디어 시대의 미래를 예측한다.
닐 포스트만이 1985년에 이미 미디어의 해악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특히 그는 기술에 의해 지배당하게 될 것을 염려하면서 미디어, 그 중에서도 특히 텔레비전의 부정적 측면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텔레비전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즐거움을 줄 뿐이라는 것이다. 텔레비전을 통해 규정되는 진실, 지식, 사실을 너무도 철저하게 받아들이기에, 쓸모없는 것들이 중요한 것인 양, 그리고 모순된 것들이 대단히 합리적인 양 받아들이게 되어 버렸다고 말한다. 그는 미디어의 단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교육의 필요성을 말하면서 미디어 시대에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이 처음 출간된 지 20년이 지났는데, 이 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오늘의 현실에 더욱 의미심장한 이야기로 다가올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닐 포스트먼
닐 포스트먼은 20세기 후반 미국의 사회비평과 교육 분야 및 커뮤니케이션 이론가로서 가장 중요한 인물에 속하며, 그의 사상은 이해하기 쉬울 뿐 아니라 실제적이기에 전세계에 걸쳐 많은 추종자를 낳았다. 그는 감화력이 큰 존경 받는 스승이었으며, 40년이 넘도록 뉴욕대에서 교수로 봉직하며 명망 높은 미디어 생태학 이론을 정립하기도 했다.
초, 중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그가 주로 가졌던 관심영역은 미디어와 교육의 관계였다. 그는 미디어 포화상태의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를 30여 년 넘게 지속적으로 전달했으며, 미디어 아이콘들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갖기를 조언했다. 텔레비전을 비롯한 영상매체가 엄청난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그의 경고 메시지를 인터넷 시대인 오늘날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자동차의 전자식 작동 창문이나 개인용 컴퓨터 등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신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TV도 거의 보지 않았으며 글도 손으로 직접 쓰는 등 대안적인 삶의 양식을 취해왔다고 한다.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르는 비범한 능력으로 20여권의 저서를 남겼으며, 주요 저서를 살펴보면 교육 분야로는
<전복행위로서의 교육-Teaching as a Subversive Activity>과 <교육의 종말-The End of Education>이 있으며, 아동에 관해서는 <유년의 실종-The Disappear of Childhood>, 언어 분야로 <정신 나간 말, 어리석은 말-Crazy Talk, Stupid Talk>, TV 뉴스에 관한 , 그리고 기술문명이 문화에 끼치는 충격을 드러낸 <테크노폴리-Technopoly>가 있다.
<죽도록 즐기기>는 가장 널리 읽히고 회자되는 작품이며 10여 국가에서 번역 출간됐다. 포스트먼은 프레도니아에 있는 뉴욕주립대학과 컬럼비아대학에서 수학했다. 2003년 10월 7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저자 : 앤드류 포스트먼
닐 포스트먼의 아들로 소설 <이제 모든 것을 알아요-Now I Know Everything>을 비롯한 다섯 권의 책을 쓴 작가다. 수년간 월간지 〈글래머Glamour〉의 컬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여러 출판사를 통해 출간된 그의 작품은 〈뉴욕타임즈〉나 〈워싱턴포스트〉, 〈뉴욕매거진〉에서 다뤄지기도 했다.
역자 : 홍윤선
사이버 공간이 태동하던 시절부터 인터넷 관련기업 및 사업활동에 몸 담아왔다. 현재 웹 서비스 업체인 ㈜웹스테이지의 대표로 있다. 과학기술에 근거한 낙관주의나 진보적 시각에 비판적이며, 특히 인터넷을 위시한 디지털 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관심이 크다. 인터넷 비즈니스 활동과 디지털 문화에 대한 비판적 글쓰기를 변증법적으로 병행하며 살고 있다. 저서로 <딜레마에 빠진 인터넷> <클릭 네티켓> 이 있다.
목차
2006년판 서문
역자서문
초판서문
일러두기
제1부
01 미디어는 메타포다
02 인식론으로서의 매체
03 인쇄시대의 미국
04 인쇄문화, 인쇄정신
05 삐까부 세상
제2부
06 쇼비즈니스 시대
07 자, 다음 뉴스는…
08 예배가 아니라 쇼!
09 이미지가 좋아야 당선된다
10 재미있어야 배운다
11 헉슬리의 경고
20주년 기념판을 내며
주해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