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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서울 016 세운상가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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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서울 016 세운상가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저자
조명화 저
출판사
테마여행신문TTN Theme Travel News Korea
출판일
2019-10-01
등록일
2021-11-2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0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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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원코스 서울(1 Course Seoul) 세운상가(Sewoon Shopping Center) 투어를 안내해 드릴 조명화 편집장입니다! 오늘은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조선의 찬란한 유산 ’ 종묘(宗廟, Jongmyo Shrine)와 2014 다시 세운 프로젝트(Re Sewoon Project)를 통해 재개관한 세운상가(Sewoon Shopping Center)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종묘는 종묘 그 자체를 넘어서, 경복궁(景福宮) 종묘(宗廟, Jongmyo Shrine) 사직단(社稷壇)를 함께 묶어서 관람해야 그 의미를 체감할 수 있는 유교 사원입니다. 자유 관람이 제한되는 지극히 엄숙한 공간이지만, 건축학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연건평 규모가 큰 목조건축물’이자 ‘가장 긴 건축물’로써 볼거리도 풍부하답니다. 재료만 있으면, 탱크도 만드는 70~80년대 ‘국내 최대의 전자제품 상가’ 세운상가(Sewoon Shopping Center)는 이제 전자제품의 역사를 탐험하고 -세운전자박물관(Sewoon Electronic Museum) & 세운테크북라운지(Sewoon Techbook Lounge), 체험하고 - 청음실(Listening room), 직접 만드는 ? 팹랩 서울(Fab Lab Seoul) & 세운협업지원센터(Sewoon Collaboration Support Center) 공간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세운상가 옥상에서 바라보는 종묘(宗廟, Jongmyo Shrine)의 풍광까지 ‘을지로 투어’를 떠나봅시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서울(1 Course Seoul)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신의 정원’이자 ‘작은 조선’, 종묘(宗廟, Jongmyo Shrine) : 좌묘우사(左廟右社) 전조후시(前朝後市). 주나라 시대 집필된 주례(周禮) 동관(冬官) 고공기(考工記)편에서 제시된 좌묘우사(左廟右社) 전조후시(前朝後市)의 개념은 수천 년간 동아시아의 수도를 건설함에 있어서 하나의 원칙으로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좌묘우사(左廟右社)의 원칙에 따라 조선의 수도 한양(漢陽)에는 경복궁(景福宮)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종묘(宗廟, Jongmyo Shrine), 서쪽에는 사직단(社稷壇)이 들어섰으며, 전조후시(前朝後市)의 원칙에 의거해 궁궐의 앞에는 육조(六曹)를, 뒤에는 시장을 두었습니다.(실제로는 육조의 측면에) 종묘(宗廟, Jongmyo Shrine)는 단순히 ‘국왕과 왕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례를 봉행하는 사당’을 넘어서, 경복궁(景福宮) 종묘(宗廟, Jongmyo Shrine) 사직단(社稷壇)이란 ‘작은 조선’의 일부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연건평 규모가 큰 목조건축물’이자 ‘가장 긴 건축물(101m)’ : 종묘(宗廟, Jongmyo Shrine)는 본디 정전(正殿)으로 시작하였으나, 조선의 역사가 지속되면서 신위를 모시는 공간이 부족해 지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정전의 서편에 영녕전(永寧殿)이 신설되는 것은 물론 정전(正殿)이 2차에 걸쳐 증축된 것은 이 때문입니다. 현재 19칸까지 확장된 정전(正殿)은 중국의 태묘(太廟)의 9칸에 비해 두 배 이상 깁니다. 동시대 단일건축물 중 ‘세계에서 가장 연건평 규모가 큰 목조건축물’이자 ‘가장 긴 건축물’입니다. 태종의 명으로 정전(正殿)에 ㄷ자의 월랑이 더해진 것 또한 중국의 태묘(太廟)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조선 종묘’만의 특징입니다.

영녕전(永寧殿) & 제기고(祭器庫) : 정전(正殿)은 조선을 창건한 태조 이성계의 신위‘부터’ 모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태조의 아버지, 할아버지도 모시고 싶다면? 왕이 원하면 해야죠. 이는 ‘자신의 4대조를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 자신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정치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본래 정전(正殿)에 모시던 태조의 4대조 - 목조, 익조, 도조, 환조는 2대왕 정종의 승하 후 별도로 영녕전(永寧殿)을 세워 옮겼습니다. 이 외에도 단종, 덕종, 원종, 장조, 문조 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추존(推尊)된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있습니다. 정전에 비해 규모가 작으며, ‘신하가 없기 때문에’ 공신전 또한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정전과 다릅니다. 살아서 왕이 되지는 못했으나, 죽어서라도 왕이 되지 못한 역사의 인물들을 만나보시겠습니까? 정전과 영녕전에는 ‘(추존된 왕을 포함한) 조선의 모든 왕과 왕비’가 모셔져 있으나, 폐위된 연산군과 광해군의 신위는 찾을 수 없답니다.

재료만 있으면, 탱크도 만드는 70~80년대 ‘국내 최대의 전자제품 상가’ : 1968년 완공된 세운상가(世運商街, Sewoon Shopping Center)는 소규모 전파상과 수리점이 밀집한 청계천 일대에서 한 단계 진화한 ‘국내 최초의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당시 서울시장이 작명한 세운(世運)은 ‘세상의 모든 기운이 모이리라’는 뜻입니다. 비록 세월의 흐름에 따라 용산전자상가, 강변 테크노마트, 그리고 인터넷쇼핑에 밀리긴 했으나, 남북으로 연결된 8개의 세운상가군(Sewoon Shopping Center Complex)은 70~80년대 ‘국내 최대의 전자제품 상가’로 명성을 떨쳤고, ‘재료만 있으면, 탱크도 만든다!’는 전설을 탄생시켰습니다.

2014 다시 세운 프로젝트(Re Sewoon Project) : 세운상가는 수차례의 철거 위기가 있었으나, 2014년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전자제품 상가를 넘어서, 전자제품의 역사를 탐험하고 -세운전자박물관(Sewoon Electronic Museum) & 세운테크북라운지(Sewoon Techbook Lounge), 체험하고 - 청음실(Listening room), 직접 만드는 ? 팹랩 서울(Fab Lab Seoul) & 세운협업지원센터(Sewoon Collaboration Support Center) 공간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현재도 상층부에서는 한 분야의 장인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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