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만큼 잘 정리된 고려사는 없었다!고려를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명쾌하고 간결한 고려사『하룻밤에 읽는 고려사』는 500년 고려 역사를 고려 융성기, 무인 집권기, 고려 수난기, 고려 말기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100여 컷의 지도와 약도, 사진 자료를 통해 한눈에 고려사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조선사나 한국사는 잘 정리된 대중 역사서가 많은 반면 고려사를 다룬 대중 역사서는 손에 꼽을 정도인 게 현실이다. 저자는 독자의 고려사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어 간결한 문장과 용어를 사용했다. 고려사를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는 대학 입시생과 공무원 수험생의 한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고려사에 대한 지적 갈망을 느끼는 독자 대중에게도 추천할 만한 책이다.이 책의 본문 중간중간에 있는 ‘칼럼’은 정치사 중심인 본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장치다. 고려의 사회·문화사와 생활사를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어, 정사가 기록하기 힘든 고려 사람의 실생활을 살펴볼 수 있다. ‘역사 메모’는 각 단원의 주제를 보충하는 양념 같은 글이다. 잘 알려지지 않는 고려사의 이면을 보여줘 흥미를 돋울 것이다.
저자소개
이제 기자보다는 역사작가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저자로 출판계가 불황이던 시절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한국의 부자들』을 기획해 세인의 이목을 끌기도 한 출판기획자이다. 그는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 동양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졸업 후 처음으로 다녔던 회사가 월간 『사회평론 길』이었다. 기자생활을 한 덕에 사람을 만나는 직업에 익숙한 그는 더난출판사 기획팀장을 지내면서 출판기획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현재 근현대사에 집중하고 있는데 유년시절 배웠던 이데올로기를 어떻게 걷어낼 것인가에 많은 고민을 하고 책을 저술하고 있다. 그는 50년간을 주홍글씨처럼 따라다니는 한반도의 풀리지 않는 이야기. 누구에 의해 6·25전쟁이 이뤄졌을까. 과거 역사기록들은 때론 승리자의 시각에서 집필돼 왔기에 이를 전제로 숨겨진 진실을 파헤침으로써 우리가 놓쳐왔던 순간순간의 왜곡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는 세상이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서 출발한다고 여긴다. 한 개인의 역사가 세계사가 되기도 하고, 때론 우리네 가족사가 조선의 역사가 되듯, 역사는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역시 사람에 의해 이뤄져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역사를 들춰볼 때면 항상 마음 아파하게 되는 정서가 역사를 대하는 균형적 시각을 잡아주는 에너지가 되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의 저서로는 『하룻밤에 읽는 고려사』, 『13인의 인물-역사인물 가상인터뷰』, 『대학문예운동의 이론과 실천』(공저)『너희가 대학을 아느냐』(공저) 가 있다.
목차
초판 서문 책머리에 4제1장 민족 통일 국가 고려의 형성왕건, 준비된 쿠데타로 고려를 건국하다 14탁월한 전략 구사로 난세를 통일하다 21고구려 옛 땅의 회복을 꿈꾸다 27주름살 임금 혜종, 그 미약한 왕권의 비극 33정종은 왜 서경 천도를 그토록 고집했을까? 39광종, 7년의 세월을 기다리다 45호족을 뒤흔든 노비안검법과 과거제 50쌍기, 광종 개혁 정권의 이인자 55기득권 세력의 저항과 광종의 비타협적 숙청 59경종, 복수를 허용하다 64고려의 작은 중국화를 추구하다 69고려 체제 정비의 브레인 최숭로 74서희의 담판이 이뤄낸 승리 79정계를 뒤흔든 고려판 측천무후, 천추태후 85정변의 수수께끼 90대거란 전쟁의 숨은 주역 양규 96고려, 준비된 군대로 거란을 완파하다 103고려 최고의 명문 사학을 만들다 108세계와 통한 국제무역항 벽란도 112고려판 수양대군, 계림공의 쿠데타 118화폐 주조 신수도 건설도 왕권 강화를 위해 124성과 속을 넘나든 왕자 승려 의천 130윤관의 여진 정벌의 실상 134권력의 전횡이 부른 권세가의 몰락 141허망하게 끝난 반란148◆고려에는 고려장이 없었다 154◆왕권 강화의 키워드, 근친혼 156◆고려청자에는 사람 뼈가 들어갔을까? 158◆고려 정치의 보이지 않는 손, 여인 160◆고려 미술의 천재 이영 162제2장 무신 집권기시나리오가 있었던 무신의 난 166문신의 씨를 말려라 173무신정권 수립의 실세는 하급 무인들 178온건파가 장악한 약체 무신정권 184무신정권을 부정하는 무신의 집권 190천인 출신 장사 이의민의 장기 집권 196최충헌, 60년 최씨 정권의 시작을 알리다 202최충헌의 시스템 정치 209권력자의 입맛대로 정치기구를 설치하다 215무신 집권기 어느 문인 관료의 삶 221민중의 100년 항쟁 227고구려·백제·신라 부흥 운동은 왜 일어났을까? 233탐라는 육지의 식민지인가 238◆무신집권자들은 왜 직접 왕이 되지 않았을까? 243◆머리채를 팔아 마련한 점심밥 245◆출세를 위해선 마누라도 버리자! 247◆고려 기생은 백정 출신 249제3장 대몽 항쟁과 원 간섭기칭기즈칸의 몽골제국 고려를 침입하다 254무책임한 최씨 정권과 불굴의 고려군 260삼별초 항쟁의 두 얼굴 266고려군, 원의 일본 침략전에 동원되다 272고려 침략의 선두에 선 홍다구 일파 278원의 힘을 빌려 자주성을 강화하자 283『삼국유사』와 『제왕운기』 288충선왕의 딜레마 294충숙왕과 심왕 고 300두 번 폐위당한 폭군 충혜왕 306여성이 호주도 되고 상속도 받았던 고려 312◆고려의 내시는 조선의 내시와 완전히 달랐다 316◆고려가 금속활자를 먼저 찍어내고도 문화혁명을 못 이룬 까닭은? 318제4장 고려 개혁의 좌절과 왕조의 멸망원의 지원을 받은 반원 정책이란 역설 322공민왕, 개혁의 칼날을 들다 328홍건적의 침입과 국제 정세의 급변 334원 간섭기 종식 340원의 황후가 된 고려 공녀 346신돈의 과감한 정치 개혁과 그 좌절의 내막 351너무도 허망하게 끝난 공민왕의 개혁 정치 357원의 100년 간섭이 고려에 남긴 것 364문익점, 조선의 생활과 문화에 혁명을 일으키다 369최영과 이성계를 영웅으로 만든 왜구 토벌 376집념의 화약 마니아 최무선의 화포 발명 381염흥방의 소탐이 불러온 권문세족의 몰락 385최영 장군은 왜 요동 정벌에 나섰을까? 390이성계, 위화도회군으로 실권을 장악하다 396이색·정몽주 VS 정도전·조준 402◆조선의 향리와는 너무 달랐던 고려의 향리 408◆고려에 이민 온 외국인들 410◆역사의 희생양 이원계 412참고문헌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