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먼 미래, 전세계를 양분하고 있는 거대 세력 사이 속고 속이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단편.
미주 대륙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서구 연방의 대통령 존 스미스 16세가 새로 취임하면서 자신의 선거 공약을 지키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지난 수십 년 동안 교류가 전혀 없었던 동구 연맹의 지도자와 회담을 하겠다는 것. 러시아와 유럽, 아시아 대륙을 지배하고 있는 제국인 동구 연맹은 공산주의 국가라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의 정보에 의하면 체제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존 스미스 16세의 의도는 이반 이바노비치 9세와의 회담을 통해서, 상대 제국의 약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국내 정치에 선전 선동 거리를 찾아내려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회담에서 동구의 지도자가 존 스미스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암살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쓰고 있던 가면을 벗은 것이다. 회담은 시작부터 존 스미스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간다.
저자소개
〈저자 소개〉
월터 M. 밀러 주니어 (Walter M. Miller Jr., 1923 - 1996)은 미국의 SF, 판타지, 드마라 작가이다.
플로리다 출신인 그는 2차 세계대전 중 폭격기의 무전수와 기관총수로 복무했으며, 다수의 폭격 작전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때의 경험으로 인해서 그는 평생 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려야 했다.
1951년부터 1957년까지 그는 다수의 단편 SF를 발표했고, 1955년 "다프스텔라 The Darfsteller"로 휴고상을 수상했다. 또한 TV 드라마 등의 각본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1959년 이전 작품들을 조합하여 개작한 장편 소설 "라이보위츠의 기도서 A Canticle for Leibowitz"를 발간했는데, 이 작품은 SF의 고전 중 하나로 불리운다. 나중에 이 작품으로 밀러는 다시 휴고상을 수상하게 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밀러는 "라이보위츠의 기도서" 이후 새로운 소설을 전혀 발표하지 않았으며, 이후 가족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과 접촉을 끊고 은둔자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 그와 친했던 작가에 의하면, 말년의 밀러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결국 미완성된 "라이보위츠의 기도서" 후속작을 집필하던 중, 밀러는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