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Fan 시리즈 134〉 행복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말과 실체가 따로 놀지만 그것을 무심하게 넘기는 괴상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드는 SF 단편.
수백만 광년이 떨어진 카펠라 행성에서 두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한다. 평화의 종족인 그들은 지구인들과 우호적인 교류를 하고 싶다는 목적을 가지고 왔다. 그들이 도착한 곳 근처 작은 도시인 ‘행복시‘로 향하는 두 외계인. ‘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친절한 도시‘라는 휘황찬란한 간판에 이끌려 시골의 작은 마을로 들어선 두 외계인이 발견한 것은 작은 술집. 거친 사내들이 모여서 술을 마시고 도박을 즐기는 그곳에서 외계인은 진정한 지구인 친구를 발견하기 위해서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