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명 이후의 세상에 대한 관심을 보였던 사회비판적 작가, 잭 런던의 디스토피아 소설.
2013년 '붉은 죽음'이라고 불리는 전염병이 전 세계를 휩쓴다. 인류의 대부분이 죽고,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살아 남는다. 이 이야기는 그 시대를 살아남은 문학 교수 출신의 할아버지가 손자들에게 자신이 겪은 세계 최후의 순간을 이야기해 주는 것으로 진행된다. 할아버지는 문명 속에서 살았던 시대를 그리워하지만, 야만의 시대에 길러진 손자들은 기본적인 산수나 언어조차 구사하지 못한다. 스스로 곡물을 기르지 않고 사냥을 하지 않아도 음식을 먹을 수 시대에 대한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손자들에게는 비웃음의 대상일 뿐이다.
감염되는 즉시 온몸에서 피를 쏟으면서 즉사하는 전염병과 무기력하게 쓰러지는 인간들, 문명의 소멸 이후 힘과 폭력이 우선시되는 사회의 모습 등 생각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생생한 소설이다.
저자소개
저자 : 잭 런던
존 그리피스 잭 런던 (John Griggith Jack London, 1876 - 1916)은 미국의 소설가, 언론인, 사회 활동가이다. 당대에 막 시도되던 상업 잡지에서의 연재 등을 통해서 작품 활동을 벌인 초기의 작가 중 하나이면서, 순전히 작품 활동만을 통해서 전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가이다.
런던은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권리 보호, 사회주의 지지, 노동조합 지지 등의 사회적 의제를 가지고 활동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사회적 성향은 바로 그의 작품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었다.
역자 : TR 클럽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