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자기만족 중입니다
당신이 누구든, 뭐라고 하든,
나는 내가 내키는 대로 만족하며 살 거예요.
이건 내 인생이니까요!
“좀 꾸며라. 여자애가 그게 뭐야!”
“화장 좀 해. 사회생활에서는 그게 예의잖아.”
“치마도 입고 좀 그래라. 맨날 그게 뭐니!”
왜? 어째서?
어떤 것을 행할 때, 이유는 밖이 아니라 자신의 안에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외적으로 꾸미는 것도 순전한 자기만족으로 인한 것이어야 한다. 저자는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느라 항상 담아만 두는 사람이었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열심히 하다 보니 자신의 주장과 기준이 뚜렷해졌다고 한다. 단호하게 거절하기, 후회하지 말고 해야 할 말은 꼭 하기, 남한테 민폐 끼치는 것도 아닌데 타인의 시선 때문에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는 멍청한 짓은 우리 이제 그만하자. 그저 내가 원하는 대로, 내키는 대로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자기만족에 충실하며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충전 에세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기
소소한 우리의 일상을 사랑하기
방전된 나를 채우는 마음 충전 에세이
‘나 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추세지만 사실 그것 참 어렵다. 어쩔 수 없이 윗사람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 분위기 망칠까봐 웃어넘길 수밖에 없는 화나는 말, 관계가 멀어질까봐 거절할 수 없는 부탁들… 마음과는 다른 나의 행동에 점점 더 방전되어 가는 나에게 위로가 필요하다. 이 책에 담긴 저자 김효정의 글과 손글씨 그리고 귀여운 그림들은 일상적이지만 특별하다. 누구나 겪어 봤을 법한 일상 속 이야기들을 그림과 손글씨로 감성을 톡 건드려주니 같이 공감하고 피식할 수 있게 될 수 있는 책이다. 타인의 시선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걸 못하지 말고, 지나고 보니 별것 아니었던 것에 자책도 그만하기 위해 우리는 ‘자기만족 중’이라고 가장 먼저 자신에게 위로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당신만 그런 건 아닐 거야.’ 라는 작가의 일상적 이야기와 그림들은 독자의 마음을 충전시키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