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에세이집 『그래서 사랑하고 그래도 사랑한다』의 1~3부 전체의 글에서 다루고 있는 중심 테마 ‘사랑’은 우리 사는 세상 이야기다. 그 이야기를 작가는 예리한 시선으로 세심하게 공들여 포착하여 다 함께 숨 쉬고 나누고 서로 몸 부비며 사는 삶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감동적인 사랑의 풍경으로 들려주고 있다.
우리는 말한다. 우리 사는 세상이 이미 한 편의 시이고, 수필이며, 소설이라고. 하지만 이 책에서 만나는 시와 산문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 따스한 햇살이 되고, 시원한 바람이 되고, 함박눈임을 느낄 수 있다. 사랑은 분명 이 세상과 우주를 움직이는 정녕 위대한 에너지이며, 생명의 소중한 영혼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만나는 글들이 우리가 더불어 다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이다. 이 책은 분명 우리의 가슴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우리 사는 세상은 너무나 바쁘다. 그러기에 우리에게 남겨지고 주어진 시간은 열심히 사랑을 하고 그 사랑을 나누기에도 그 시간이 빠듯하고 부족하다. 책장을 넘기며 지금 당장 함께 나누고 사랑하기에 적당한 시간이다. 아마도 이 책이 사랑에 서툴고 사랑에 목마른 우리 모두에게 따스한 사랑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모든 독자들이 사랑을 찾아가는 그 길이 아름답고 행복한 여정이기를 소망해 본다.
저자소개
배철호
『세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작가는 최근 현재 몸담고 있는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소재로 쓴 소설 「일어서는 풀」, 「우리들의 수업시간」, 「나무와 바람 사이」, 「선택」 등을 『서울교원문학』, 『문학서울』, 『한국문인』 등에 발표하고, 현실적인 교육의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아이들과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글을 쓰며 최근 교단산문집 『내가 준 사랑은 얼마큼 자랐을까』 를 출간하여 한국교단문학의 주목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은 우리 삶의 카르마인 ‘사랑’을 화두와 주제로 삼아 세상을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과 지혜를 다룬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우리 삶의 착함과 정직함, 따스함을 찾기 위한 작가의 열정과 집념이 곳곳에 배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희망이자 마지막 삶의 보루인 사랑마저 점점 그 빛과 존재의 의미를 잃어 가는 차디찬 메마름과 정신적 황폐함 속에서 시와 산문을 통해 우리에게 따뜻한 사랑의 한줄기 빛을 던져 주고 있다.
목차
작가 서문 사랑이, 사랑을, 사랑할 때
사랑, 그 풍경의 온도는
1부 사랑이 고운 꽃나무에 봄날처럼 걸리다
도마뱀의 사랑
따뜻한 사랑
영원한 사랑
위대한 사랑
기다리는 개는 있다
어느 날, 눈이 내리다
울림이 우리를 울리다
선택과 선택의 갈림길
아름다운 그림을 만나다
사랑하고 함께 나누면 된다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두 천사, 꽃보다 사람이다
숭고한 사랑
여자의 향기
사랑의 간격, 파이브 피트
세상, 그 손끝의 기적
갈대의 나이테
슬플 때, 사랑한다
펭귄과 허들링
2부 사랑이 짙게 물들어서 단풍처럼 빛나다
첫사랑, 그 빛깔과 온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
봄을 예쁘게 노래하다
우리가 그리워하는 것
마침, 목련이 피었습니다
사랑이 저 강물처럼 흐르다
아플 때, 네가 필요했다
내 사랑은 얼마큼 자랐을까
이별 후에, 우리는 다시 만난다
단풍에 사랑을 담다
詩가 가진 언어의 온도
돌아온 그들을 만나다
얼마간 사랑을 그리워하다
사랑이 흔하고 가볍다
아름다운 동행이 사랑이다
우리에게 그들은 사랑이다
행복한 가난을 꿈꾸다
어울림과 빚어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3부 사랑이 그대 동화 속의 흰 눈처럼 내리다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풀꽃이 꾸는 꿈
사랑을 쉽게 끄고 켤 수 있다면
아침에 꽃 피고, 밤에 눈 내리는
넘어지면, 일어서는 사랑
가장 받고 싶은 사랑
손편지에 담아 그린 사랑
나만의 언어를 찾아서
있는 그대로, 가진 그대로
내 마음의 풍경을 찾다
그대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다
사랑, 저 안개처럼 다가오다
낯선 풍경
특별한 마무리
떠난 뒤, 비로소 안다
시, 수필, 소설이 되다
하늘이 사랑을 내리다
어떤 사랑법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