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폭발, 용해, 역단, 파쇄 그리고 심판. 다시 시작된 악몽!
폭발, 용해, 역단, 파쇄 그리고 심판. 다시 시작된 악몽!
심신 상실자에게는 죄를 물을 수 없는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주제를 정면으로 다룬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더욱 강력해진 후속작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 엽기적인 살인 수법, 소름 끼치는 범인상, 충격적인 반전으로 독자의 숨결까지 장악하는 사이코 미스터리 소설로, 전작보다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대미문의 엽기적 범행, 마치 어린아이가 쓴 듯 삐뚤빼뚤한 글씨의 쪽지. 마치 개구리를 잡듯 사람을 사냥하며 한노시를 지옥으로 몰아넣은 ‘개구리 남자 50음순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난 지 열 달이 지나고, 도시에 평화가 찾아올 즈음 정신과 의사인 오마에자키 교수의 집이 폭파되고 그 안에서 소름 돋는 범행성명서와 함께 산산조각 난 시체가 발견된다. ‘오늘은 폭죽을 사왔다. 커다란 소리를 내면서 뭐든지 산산조각 낸다. 굉장하다. 그래서 개구리 안에 넣어서 불을 붙여봤다. 개구리는 불꽃놀이처럼 폭발했다. 옷에 개구리 눈깔이 붙었다.’
갑작스러운 개구리 남자의 등장에 수사 협력을 요청받은 사이타마현경의 와타세와 고테가와는 즉시 연쇄 살인마의 행방을 좇는다. 이후에도 황산 탱크 안에서 온몸이 용해된 시체, 달리는 전차 앞으로 고꾸라진 시체 등 개구리 남자의 엽기적 행각은 계속되는데……. 범행성명서 외엔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살인을 이어가는 범인으로 인해 도시와 시민은 또다시 혼란에 휩싸인다. 완벽한 모방범인가, 아니면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인가?
저자소개
저자 : 나카야마 시치리
저자 : 나카야마 시치리
1961년 기후현에서 태어났다. 2009년 《안녕, 드뷔시》로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받으며 마흔여덟 살에 데뷔했다. 이때 수상작과 함께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가 최종 선고에 남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최초로 한 작가의 두 작품이 대상을 다투면서 화제를 모았다.
나카야마 시치리는 밝은 분위기의 음악 미스터리나 코지 미스터리, 어둡고 진지한 서스펜스, 법률 미스터리 등 폭넓은 주제에 도전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또한 ‘미스터리는 곧 놀람의 문학’이란 생각에 따라 마지막 몇 페이지에서 세계관을 확 뒤집곤 해 독자들로부터 ‘대반전의 제왕’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어딘가 모자란 인물을 등장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에 등장하는 고테가와에 대해서는 ‘성장하는 캐릭터’로 계속 등장시킬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안녕, 드뷔시》를 비롯해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작가 형사 부스지마》, 《살인마 잭의 고백》, 《히포크라테스의 선서》, 《히포크라테스의 우울》, ‘미코 시바레이’ 시리즈인 《속죄의 소나타》, 《추억의 야상곡》, 《은원의 진혼곡》 등이 있다.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는 읽는 내내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스토리 전개, 복선을 기가 막히게 회수하는 충격적인 반전으로 많은 팬들로부터 반드시 읽어야 할 나카야마 시치리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은 전작보다 더욱 강력해진 후속작으로 일본에서 출간 즉시 화제를 모았다.
역자 : 김윤수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작가 형사 부스지마》, 《짐승의 성》,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한밤중의 베이커리》, 《코코로 드립》, 《완전한 수장룡의 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