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더 포스』는 마음을 사로잡는 대작이다.
갱이 아닌 경찰이 주인공인 「대부」를 떠올려보라. 이 소설은 그만큼 탁월하다.“ - 스티븐 킹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을 거느린 작가 돈 윈슬로의 신작 『더 포스 1 · 2』는 미국사회의 인종 문제와 치안 유지에 대한 격렬한 토론이 벌어지는 뉴욕시를 배경으로 돈을 훔치고 뼈를 부러뜨리고 사람을 죽이며, 거짓말과 배신을 일삼고 흑인 인권 운동(Black Lives Matter)을 멸시하는 부패 경찰의 이야기인 동시에 길을 잃고 영혼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살아가는 똑똑하고 용감한 영웅들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멀론은 연방요원들이 놓은 덫에 걸려 형제 같은 동료 대원들, 경찰, 가족, 그가 사랑하는 여인 사이에서 어느 쪽을 배신해야 할지 갈등하며, 자신의 목숨과 영혼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는 끝까지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대작가 돈 윈슬로의 매력에 꼼짝없이 빠지게 될 것이다.
[줄거리]
38세의 데니 멀론은 뉴욕 맨해튼 북부 특수 수사팀의 책임자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맨해튼 북부 지역의 왕이다. 그는 체격 크고 스타일 좋고 명석한 흑인 동료 빅 몬티,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란 이탈리아계 단짝 친구 필 루소, 젊은 혈기가 넘치지만 개와 아이들을 좋아하는 사랑스런 경찰 빌리와 한 팀으로 맨해튼 북부 지역에서 일어나는 마약과 폭력 사건들을 해결해온 영웅 경찰이다. 이 영웅 경찰이 어느 날 구치소에 부패 혐의로 갇히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뉴욕시 권력자들이 모두 사시나무처럼 떨게 된다. 데니 멀론은 이들 모두와 촘촘히 연루돼 있고, 동시에 이들 부패의 핵심에 서 있는 인물이니까. 멀론이 무너지면 뉴욕 권력의 핵심부가 통째로 무너지게 된다. 소설은 꿈에 부푼 채 의협심이 넘치던 모범 경찰이었던 멀론이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구치소에서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돈 윈슬로
저자 돈 윈슬로 Don Winslow
수백만 명의 팬을 거느린 작가 돈 윈슬로는 1953년, 『더 포스』의 주인공 데니 멀론이 살았던 스태튼 섬에서 태어났다. 로드 아일랜드 에서 자랐으나 아이일 때는 항상 뉴욕 시내를 뛰어다녔다. 소설가가 되기 전까지 사설탐정, 테러 방지 요원들을 훈련하는 트레이너 이자 재판 컨설턴트로 일했으며, 뉴욕에서의 경험과 당시에 본 영화 「프렌치 커넥션 The French Connection」(1971), 「형사 서피코 Serpico」(1973), 「도시의 제왕 Prince of the City」(1981)의 영향으로 이 책 『더 포스』 를 쓰고 싶다는 야망을 품게 되었다.
돈 윈슬로는 『더 포스』를 쓰기 위해서 용감한 경찰들, 전설적인 강력계 형사들, ‘공공연한 인종차별주의자들’을 포함한 경찰 수십 명을 5년간 인터뷰했으며, 사건의 사실보다 사건에 대한 그들의 감정에 대해 물었다. 『더 포스』에서 돈 윈슬로는 진심으로 동시에 절망적으로, 사람을 보호하고자 했던 경찰들에 대해 쓰고자 했다.
총 20편의 소설을 썼으며 전 세계 28개국에서 작품을 출간한 돈 윈슬로는 영화계의 러브콜도 끊임없이 받고 있다. 『세비지스 Savages』(2011)와 『바비 Z의 삶과 죽음 The death and life of Bobby Z』(2006)은 영화화되었고,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멕시코 마약 전쟁을 다룬 『더 카르텔The Cartel』(2015)을,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더 포스』를 영화로 만들 예정이다. 국내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 『개의 힘』(1~2)이 있다.
역자 : 박산호
역자 박산호
전문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와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루넬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토니와 수잔』, 『차일드 44』(1~3), 『얼음 속의 소녀 들』, 『퍼시픽 림』, 『라스트 차일드』, 『콰이어트 걸』, 『세계대전 Z』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공저), 『단어의 배신』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