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차별과 편견에 맞서며 시대의 아이콘이 된 기자,
넬리 블라이의 대표작 출간!
여자 기자가 드문 시절 정신병원에 잠입 취재해 탐사보도의 새 장을 연 여기자, 넬리 블라이의 잠입 취재기를 담은 책이다. 한국 독자를 위해 저자의 드라마틱한 일대기를 권말에 실었다. 넬리 블라이 구글 기념 로고를 만든 아티스트 케이티 우의 표지 일러스트를 사용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저자소개
저자 : 넬리 블라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활약한 미국 기자. 본명은 엘리자베스 제인 코크런이고 1864년 5월 5일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판사였지만 넬리 블라이가 6세 때 사망했다. 이후 유복한 삶과 멀어져 교사가 되려는 꿈을 접어야 했다.
20세에 지역 일간지에 실린 여성 혐오 칼럼을 읽고 보낸 반박문이 신문사 편집장의 눈에 띄어 기자로 채용된다. 23세에 뉴욕 시로 옮겨 환자 학대로 악명 높은 정신병원에 10일간 잠입 취재를 한 뒤 끔찍한 실태를 폭로했다. 이 특종 보도로 정신질환자 복지 예산이 대폭 증액되었고, 넬리 블라이는 퓰리처가 운영하는 〈뉴욕월드〉의 정식 기자가 된다.
25세에 소설 『80일간의 세계 일주』에서 영감을 얻어 세계 일주에 나섰고, 4만 5000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72일 만에 완주하는 대기록을 세운다. 여자 기자가 주로 패션이나 요리 같은 한정된 분야의 기사를 쓰던 시절에 이룬 성취여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그녀의 이름을 딴 상품과 호텔 등이 생겨날 정도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자이자 시대의 아이콘이 된다.
30세에는 사업가와 결혼하고 10년이 지난 뒤 남편이 죽자 직원 1500명에 달하는 철강 회사를 운영하면서 강철 배럴통을 개발했다.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을 때는 50세의 나이로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동부전선의 종군 기자로 활동하며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보도했다.
55세에 미국으로 귀국해 칼럼니스트로 활동했고 부모가 없는 아이들의 대모 역할을 자처하며 입양을 주선하는 등 사회사업을 했다. 1922년 1월 마지막 칼럼을 쓰고 남은 재산은 고아들을 돌보는 데 쓰게 한 뒤 57세의 나이에 폐렴으로 숨을 거두었다.
역자 : 오수원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파주 출판단지에서 동료 번역가들과 ‘번역인’이라는 작업실을 꾸려 인문, 과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영미권 도서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역서로 『감시 국가』, 『악』, 『세상을 바꾼 위대한 과학실험 100』, 『현대 과학·종교 논쟁』, 『쌍둥이 지구를 찾아서』 등이 있다.
목차
출간에 부쳐
저자 서문
1장 - 까다로운 임무
2장 - 잠입 준비
3장 - 임시 숙소에서
4장 - 더피 판사와 경찰
5장 - 정신이상자 진단
6장 - 벨뷰 병원에서
7장 - 눈앞에 나타난 목적지
8장 - 블랙웰스 섬 정신병원에서
9장 - 정신 나간 정신과 의사
10장 - 나의 첫 식사
11장 - 목욕탕에서
12장 - 정신이상자와 함께 한 산책
13장 - 학대당하는 환자들
14장 - 불행한 사연들
15장 - 정신병원의 일상사
16장 - 마지막 작별 인사
17장 - 대배심 조사
저자 소개: 차별과 편견에 맞서며 시대의 아이콘이 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