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행복
(1) 이 책은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를 번역한 책입니다. 존 스튜어트 밀은 [공리주의]라는 책을 통해 자신이 사상가로서 인류사의 거물 철학자인 칸트에 필적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1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여전히 수많은 독자가 이 책을 찾습니다. 이 책은 존 스튜어트 밀이 1861년 10월, 11월, 12월 세 차례에 걸쳐 영국 시사교양 잡지인 “프레이저스 매거진”에 기고한 글을 1863년에 묶어 펴낸 책입니다. 도덕을 행복론으로 풀어내는 공리주의 철학을 설파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칸트철학을 비판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진지한 이야기를 다루지만 어려운 설명이 적고 공감하기 쉬운 논리로 글을 전개하기 때문에 부지불식간에 설득된다는 게 이 책의 매력입니다. 독자들은 도덕이나 정의에 관한 주제로 토론할 때 어째서 칸트와 공리주의가 함께 언급되는지 알게 되는 지적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2) 이 책은 “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 4호입니다. 이 시리즈의 특징은 독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먼저 기부와 독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해서 독자가 한 권의 책을 구매하면 정가의 5%를 모금회에 기부합니다. 또한 이 시리즈는 종이 위에 새로운 공간을 만듭니다. 시각적으로 남다른 레이아웃 덕분에 지루함이 적고 독서 진행속도가 향상됩니다. 독자는 독서하는 도중에 좀처럼 줄을 놓치지 않고, 저자의 메시지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표지는 현대미술가인 이완 작가 콜라보로 만들어졌습니다. 실제로 보고 만지면 인문고전과 현대미술이 서로 연결될 때 생기는 색다른 세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3) 이 책에는 편집여담이 붙어 있습니다. 이 책을 기획하고 편집한 두 명이 편집자가 [공리주의]와 이 책의 저자인 존 스튜어트 밀에 관하여 나눈 다채로운 대화가 고전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