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박물관 속의 한국사
- 저자
- 최형철
- 출판사
- 휴머니스트
- 출판일
- 2007-09-17
- 등록일
- 2011-02-2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9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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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박물관과 유물을 통한 우리 역사 이야기
<박물관 속의 한국사>는 박물관의 유물을 통해 한국사를 살펴보는 책이다. 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는 유물들을 시대 순으로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각 유물들이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의미와 이야기를 드러낼 수 있도록 소개한다. 기존의 박물관에 특색을 부여하여 새 이름을 지어주고, 천편일률적인 구성에서 벗어나 새 이름에 맞는 유물들을 골랐다.
이 책은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전국 11개 국립박물관의 대표적인 유물 60개를 소개하며, 한국사 전체를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직접 찾아가 유물을 보고 학예사들을 만나 취재한 것을 바탕으로, 60개의 유물로 읽는 한국사를 재구성하였다. 적절한 시간적 위치에 각 유물을 배치하고, 유물이 차지하고 있던 역사 속 공간적 위치를 찾아내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국사 교과서가 들려주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역사인식으로 유물과 유적, 그리고 역사를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딱딱하고 고답적인 유물 보관소에서 벗어나, 새로운 역사인식의 창으로 자리매김한 박물관을 통해 생동감 있는 역사인식의 틀을 마련해준다.
저자소개
최형철
1965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났다. 고향에서 초ㆍ중ㆍ고를 마치고 대학은 서울에서 다녔다. 학부에서 역사학을, 대학원에선 언론학을 전공했다. 1992년 1월, 언론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현재 한국일보 종합편집부 차장대우로 일하고 있다. 기자 초년시절부터 서울 종로구 중학동 한국일보사 건물에서 불과 100여 미터 떨어진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을 자주 찾았다. 조선 500년 왕들의 무대였던 경복궁과 지척인 신문사에 몸담고 있는 ‘특권’이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전시 유물에 대한 마땅한 해설서가 없어 아쉬움이 컸다. 역사의 파편으로 남아 있는 유물들의 의미를 ‘한국사의 큰 틀에서 짚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늘 숙제처럼 떠나지 않았다. 그 숙제를 푸는 데 무려 10여 년이 흘렀다. 이를 바탕으로 박물관 속의 ‘선택된 유물’뿐만 아니라 온 산천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와의 대화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2005년 12월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한 학예사 시험에 합격한 바 있다.
목차
머리말
1. 국가 품격의 총아 -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은 여성상위시대였다 : 태조 이성계가 딸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문서
요절한 신라 왕자, 저승길이 심심해 : 말 탄 사람 토기
파천황 김홍도의 신필 : 『단원풍속도첩』
고구려 승려의 주머니 속 호신불 : ‘연가 7년’이 새겨진 부처
낙랑국인가, 낙랑군인가 : 금제 허리띠고리
광개토대왕 추모 기념물 : 글씨가 있는 청동그릇
고조선 제국의 바로미터 : 비파형 동검
풍년기원 위해 벌거벗고 농사 : 농경문 청동기
한중일 3국의 역사 전쟁 :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술 취한 도공의 장난기 : 백자 끈무늬 병
모나리자의 미소쯤이야 : 반가사유상
그리스 올림피아 제전의 파편 : 청동투구
고산자, 지도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 『대동여지도』 목판
고려 호족의 자화상 : 춘궁리 철조석가여래좌상
섹시하고 요염한 불상 :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2. 신라 천 년의 향기를 좇아 - 국립경주박물관
로만 글라스, 신라에서 빛나다 : 서역 유물
신이 울리는 소리 : 성덕대왕 신종
원삼국시대에 대한 반기 : 일광경, 소명경, 사유경
박물관에 갇힌 남산의 미소 : 석조미륵삼존불상
역사의 공백, 내가 채워주마 : 신라의 금석문
통일신라의 호수공원 : 안압지
북방기마민족의 선물 : 금관
천 년 신라의 미소 : 얼굴무늬 수막새
순간 포착, 신라인의 성 풍속 : 토우장식 항아리
3. 무령왕릉 속으로 - 국립공주박물관
나는 무령왕이로소이다 : 무령왕릉 지석
6세기 동아시아 문화의 블랙박스 : 무령왕릉 유물
무령왕비는 미스코리아 : 무령왕 부부의 금제관식
꿈속에 나타난 무령왕릉의 수호신 : 석수
4. 불멸의 백제 혼 - 국립부여박물관
은퇴한 노정객의 귀거래사 : 사택지적비
고무줄 역사 해석 : 칠지도
파안대소하는 ‘백제의 미소’ : 서산 마애삼존불
해외 반출 불가 문화재 1호 : 백제금동대향로
호랑이 입을 벌려 소변을 본 백제인 : 호자
억울하게 죽은 성왕의 넋을 위로함 : 백제창왕명석조사리감
한반도 청동기인들의 부활 : 송국리 유적
5. 고대 한국인의 패션 아이콘 - 국립대구박물관
입속의 도르래 : 금동용두보당
불교 공예의 용광로 : 송광사 사리장엄
중앙아시아에서 소문국까지 : 의성 탑리 조우형 금동관
6.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 직지를 찾아서 - 국립청주박물관
내팽개쳐진 세계기록유산 : 『직지심체요절』
고구려가 형이고, 신라가 아우다 : 중원고구려비
통일신라의 백제 유민 끌어안기 : 계유명전씨아마티불삼존석상
7. 고대 한반도의 원형질 - 국립춘천박물관
저승 가는 길 마지막 호사 : 청풍부원군 상여
한일 교류사 제1호 유물 : 이음낚시바늘
강원도의 속살 : 한송사 석조보살좌상
8. 미륵사지에 숨겨진 신화 - 국립전주박물관
금판 위에 각필로 눌러 쓴 5,400자 : 금제 금강경판
백제 무왕의 미완의 성지 : 미륵사지
한반도 최대의 제사터 : 죽막동 제사 유적
고려청자 ‘2대 브랜드’ : 부안 청자
9. 수중고고학의 재발견, 신안 해저유물 - 국립광주박물관
중국 남송의 보트피플 : 신안 해저유물
1세기 마한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신창동 유적
영산강 유역의 독립국가 : 신촌리 옹관, 금동관
10. 삼국시대가 아니라 사국시대 - 국립김해박물관
한반도 문자시대의 시작 : 다호리 출토 유물
쇳덩어리를 화폐로 사용한 가야 : 덩이쇠
가야의 트레이드 마크 : 오리 모양 토기
11. 임진왜란이 남긴 생채기 - 국립진주박물관
피난민의 눈으로 본 임진왜란의 실살 : 『쇄미록』
지방관리의 임진왜란 종군체험기 : 『정만록』
국민 모금으로 되사온 문화재 : 선무공신 김시민 교서
12. 제주는 해양 독립국이었다 - 국립제주박물관
최연소 유배자는 4살배기 석견 : 유배 문화의 결정체
그림으로 보는 300년 전 제주 : 탐라순력도
한반도 신석기 시대의 효시 : 고산리 유적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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