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파리
애인 같은 도시, 파리의 얼굴을 클린징하다!
[주간조선] 기자 황성혜의 파리, 파리지앵 리포트, 『사랑해, 파리』. 예술과 문화, 사랑과 낭만의 중심지로 알 수 없는 매력을 풍기는 '애인 같은 도시', 파리와 그곳에서 살고 있는 파리지앵의 맨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와 문학, 그리고 여행기 등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궁금한 파리와 파리지앵의 내면도 탐험한다. 그리고 파리에서 2년 간 살았으면서도, 지금도 그곳을 꿈꾸는 저자의 달콤한 사랑 고백도 들을 수 있다.
2년 간 기자이자 학생으로 파리에서 생활한 저자의 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는 이 책은 그곳이 매력적인 애인 같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파리의 진짜 모습은 물론, 그곳의 문화와 역사에 강렬한 자부심을 품고 짧지만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는 파리지앵의 진짜 삶을 풍부하게 들려줌으로써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또한 '파리'라고 하면 예술과 패션, 와인과 치즈 등을 먼저 떠올리는 우리와 달리 진짜 파리의 힘을 다른 곳에서 찾는다.
엘리트 중의 엘리트를 뽑아 교육하여 프랑스를 넘어 세계의 중심 인물로 키워내는 '그랑제콜'로 대표되는 독특한 교육 제도, 예술과 패션과 요리의 중심지라는 명예를 지키기 위해 도시 전체가 나선 문화 정책, 미국을 반대하는 정서, 정을 가득 품고 있는 파리지앵의 다양한 삶, 문제를 일으킨 정치인에 대한 반응, '앵테그라시옹'이라는 과제 등 기자 특유의 날카로운 눈으로 포착한 파리의 현실을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의 현실을 짚어보도록 인도한다.
황성혜
1972년 출생으로, 유치원 시절 꿈은 프랑스에 가서 그림 그리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꿈은 기자로 바뀌었다. 소년신문의 명예기자가 되어 신문사 편집국에 가봤는데 담배를 물고 기사 쓰는 아저씨들이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 없어서였다. 초등학교 때에는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와 박경리의 『토지』에 나오는 서희에게 푹 빠져 살았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와 서강대 경제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5년 조선일보에 입사한 뒤에
프롤로그 내 애인, 파리
하루라도 파리지앵으로 살고 싶다
파리지앵은 오늘을 사랑한다
화려한 도시의 초라한 지하철
파리의 택시는 이야기를 싣고 달린다
몽마르트르의 화가는 낭만을 그리는가
파리에 울려 퍼지는 선율을 들어보세요
센 강이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자신만의 파리를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
파리와 사랑에 빠지는 방법
오늘, 그 카페가 그립다
파리의 추억은 빵에서 시작되었다
그리운 시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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