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삶과 죽음을 통해 전하는 진정한 사랑과 이별!
퓰리처상 수상작가이자 미국 문단의 대표 여류작가인 앤 타일러의 소설 『놓치고 싶지 않은 이별』. 아내와의 갑작스러운 사별로 삶의 방향을 잃은 한 남자가 삶과 죽음, 자신과 타인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아픔을 이겨내고 더욱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특유의 섬세한 문체로 진정한 사랑과 이별에 대한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오른팔과 다리에 장애가 있는 주인공 아론. 자기 주장이 분명하고 독립적인 도로시에게 한눈에 반해 결혼하게 된다. 순탄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어느 날, 아론은 아내와의 사소함 말다툼 후 갑자기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로 아내를 잃고 만다. 작별 인사도 없이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아론은 존재 이유를 찾지 못하고 방황한다. 그러던 중 죽은 아내가 찾아오고, 이후 가끔 아내를 만나면서 결혼 생활을 되돌아보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저자 앤 타일러 Anne Tyler는 1941년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태어나 노스캐롤라이나 주 라레이에서 성장했다. 미국의 퓰리처상 수상작가 존 업다이크가 “이 작가는 그냥 훌륭한 것이 아니라 ‘끔찍이도’ 훌륭하다”라고 할 정도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미국 문단의 대표적 여류 작가다. 22세 때 《아침이 오면》(1964)을 발표한 이래 이제까지 십여 편의 장편과 오십 여 편의 단편, 수많은 서평을 발표하여 작가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1985년 미국서적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우연한 여행자》가 영화화되고, 1989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종이시계》(원제, Breathing Lessons)는 장기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세계 독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출간하는 타이틀마다 빠짐없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앤 타일러는 사물을 관찰하는 예리하면서도 따뜻한 눈, 인간성에 대한 신선한 통찰력, 날카로운 유머 감각, 특히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인물 묘사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앤 타일러의 열아홉 번째 소설 《놓치고 싶지 않은 이별》(원제, The Beginner’s Goodbye)은 2012년 4월에 출간한 신작으로 출간 즉시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로 진입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이 책은 상실과 회복을 아름답고 섬세하게 탐구하는 가운데 앤 타일러 특유의 유머와 지혜, 인간의 약점을 간파하는 시각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앤 타일러는 철저하게 유명세를 거부하며 은둔을 고집하지만 미국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에 두터운 독자층이 형성될 정도로 끊임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작품으로는 퓰리처상 수상작 《종이시계》를 비롯해 《깡통나무》 《태엽 감는 여자》 《우연한 여행자》 《노아의 나침반》 《아마추어 메리지》 등이 있다.
역자 :
역자 공경희는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침묵의 행성 밖에서》《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매디슨 카운티의 다리》《호밀밭의 파수꾼》《남자처럼 일하고 여자처럼 승리하라》《바디》《지킬 박사와 하이드》《우리는 사랑일까》《아빠의 러브레터》《548일 남장체험》《타샤의 크리스마스》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