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오해받기도 이해하기도 지친 당신을 위한 책
- 저자
- 황유선 저
- 출판사
- 다반
- 출판일
- 2022-12-07
- 등록일
- 2024-03-0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1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소통의 덫, 이해와 오해 사이에서!
도저히 나의 상식으로는 수긍되지 않는 상대방의 말과 행동. 그 몰이해의 범주는 꼭 익숙하지 않은 타인에 한정되지 않는다. 측근들과도 견해의 차를 좁힐 수 없는 피로도를 심심치 않게 겪는 일상. 커뮤니케이션 학자로서의 저자 역시, 직업적 소명이 무색할 정도로, 자신의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순간들의 불편함을 고백하기도 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전의 학자들이 수립한 커뮤니케이션 이론들을 섭렵하며 나 역시 연구를 통해 이론을 확장했으나, 정작 그러한 노력이 상아탑 안에 갇혀 있던 건 아닐까? 내가 몰입하고 있었던 ‘사람을 알아가는’ 연구가 자칫 그 주인공인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어쩌면 이토록 치열하게 수행하고 있는 인간 커뮤니케이션 연구가 정작 인간적이지 못한 것은 아닐까?”
커뮤니케이션은 우리의 일상이자 삶과 뗄 수 없는 현상이다. 인간 본연의 모습을 알아가는 탐구는 전문가들의 토론 속에 그 본질이 있지 않다. 저자에게서 다른 차원의 고민이 시작하게 된 이유이기도 했다. 지금껏 학문적 대상으로 다루었던 인간의 이야기를 진솔하고도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로 쉽게 풀어보고자 한다. 이 책은 학자의 관점이 아닌,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한 내용과 친근한 주제, 그리고 일상적 공감도와 진솔한 위트를 겸비한 다양한 질문과 대답으로 가득 차 있다.
인간관계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상호작용이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우리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원인과 결과가 있음을 알면 된다. 이 책은 타인의 태도를 잘못 해석함으로써 꼬여 버린 관계의 실타래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덮을 즈음, 지금보다 조금 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타인들과 교류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연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한 뒤, 스포츠조선 체육부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KBS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학자의 길을 가고 싶어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을 거쳐 중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일했다. 직업은 바뀌었지만, 그 중심을 관통하는 것은 인간 커뮤니케이션이었다.
마침 수년간 네덜란드에서 살게 되었고, 이 기간은 행복에 대한 개념을 다시 정립하는 시간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며 스스로 더 가치 있다고 여기는 일에 시간을 쓰기로 결심했다. 네덜란드에서의 경험과 사유를 담아 《네덜란드 행복 육아》 《네덜란드 엄마의 힘》을 출간한 이후 그동안 관심이 컸던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대화에 관한 첫 책을 펴내게 됐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다른 사람의 말을 유심히 듣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 사이의 소통, 의미의 나눔, 감정의 공유는 삶 속에서 늘 중요한 화두였다. 아나운서 시절에는 출연자들과의 대화를 능숙하게 진행하고, 교수 시절에는 인간 커뮤니케이션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데 열정을 쏟았다. 이런 배경이 대화를 예사로이 여기지 않는 계기가 됐다.
대화란 인간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간 살아 있는 생명체다.
인스타그램 @yoosun_agnes
목차
프롤로그 - 울고 웃는 커뮤니케이션
제1장 나 자신을 먼저 알라
01 자아 -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는 과연 아는가?”
예쁜 사람은 왜 성격도 좋을까 / 나는 왜 하필 나인가 / 반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아져
/ 나를 속이는 경력과 나이 / 나의 취향과 타인의 취향 / 그때가 가장 행복한 때 맞나?
02 존중 - “내가 나를 알아주니까 난 흔들리지 않아!”
욕심쟁이의 진면모 / 나를 위한 안녕 / 나는 분노조절 장애가 아니다
/ 추억이 아름답다는 오해 / 나는 믿음직한 사람
03 인상 - “나는 어떤 이미지를 만드는가?”
도대체 나의 진짜 모습은 무엇 / 첫인상에 속지 말기 / 나쁜 쇼맨십 좋은 쇼맨십의 사회
/ 마음은 청춘, 얼굴은 중년 / 체면이 밥 먹여 주나
04 부조화 - “나와 다르다면 외면하는가?”
난 채식주의자가 아니라고요 / 난 집순이가 좋아
/ 그때의 넌 누구고 지금의 넌 대체 누구니? / 좋게 생각해!!
제2장 소통의 두 얼굴 알기
05 소통 모델 - “상대에 대한 오해를 줄일 수 있을까?”
말 안 해보고 평가금지 / 혼자 오해하고 상처받지 않기 / 그 흔한 인사말의 진실
/ 익명이라는 가면 뒤의 선택 / 인사가 민폐가 되는 순간 / 소통의 방해자
06 비언어 - “무심히 던진 한마디 말에 상처받지 않았는가?”
문자메시지가 만든 오해 / 침묵은 무조건 금? / 누구와도 통하는 소통 아이템
/ 오른쪽 어깨로 오일께서 스며드십니다 / 무조건 닥치고 ‘님’ / 반말 혹은 존댓말에 대한 사소한 고민
07 매개 - “친구들과 마주 앉아 온라인 대화를 하고 있지 않은가?”
중요하지 않은 것에 속지 마 / 잘못된 여론을 만드는 힘
/ 외로울수록 소셜 중독 / 두 개의 소통 사이 나는 어디쯤? 169
제3장 당신을 이해하는 길
08 변증법 - “잘 어울렸던 저 둘이 저렇게 헤어질 줄 몰랐어요.”
정치적 보수, 진보, 혹은 중도 / 신념을 바꾸면 변절자? / 그렇게 좋으면 당신이 하세요
09 불확실 -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그를 알기 전까지는.”
미안해, 내가 미안해 / 영화관에서 시끄럽게 외친 할아버지 / 죽었다 깨어나도 알 수 없는 것
10 침투 - “얼마나 친한가는 얼마나 아는가이다.”
옛정에 속으면 마주하는 결과 / 조언주의보 / 이제 이별을 받아들일 때
11 교환 - “좋은 관계는 받는 만큼 주는 것이다.”
이별의 순간에 확인하는 나의 성적표 / 너의 행복은 과연 나에게도 행복일까
/ 주는 것 없이 좋은 사람과 괜히 싫은 사람 / 전화할까? 말까? 할 때 / 이제 반환점을 돌았으니까요
12 소속 - “외롭다면 자연스러운 것이다.”
당신은 아무개를 아시나요? / 다수의 취향이 나를 속일지라도
/ 대답 없는 그대를 오해하지 말자 / 외로운 건지 우울한 건지
에필로그 - 나에게서 너에게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