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AI의 발전과 그에 따른 철학적, 윤리적 문제를 탐구한다. 해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 개념을 바탕으로 AI의 목적, 인간 노동의 역할, 자유, 평등, 책임 등 중요한 가치들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분석한다.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그 윤리적 의미와 AI의 도덕적 책임을 진지하게 고찰한다.
저자소개
이화여자대학교를 거쳐 성공회대학교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철학적 신학이란 별칭을 지닌 조직신학과 한나 아렌트의 정치사상을 공부했다. 그가 제시한 ‘인간복수성’에 반한 것이 계기였다. 이후 ‘악의 평범성’에 놀라 더욱 몰입했고, ‘진리의 소통 가능성’을 희망하며 연구를 계속했다. 여전히 아렌트와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는 중이고, ‘아렌트 님’으로 불리는 것도 즐겨, 커피전문점이나 웹사이트 닉네임을 ‘아렌트’로 정해두었다.
여성단체 간사로 6년 6개월, 잡지사 편집장으로 13년 4개월 일했다.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연구교수,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의 연구실장이다. 아렌트의 정치사상을 토대로 정치적 의사소통과 협력, 환경운동의 저변 확대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해나 아렌트의 행위이론과 시민 정치』,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정치 수업』, 『박원순의 죽음과 시민의 침묵』(공저), 『환경 살림 80가지』(공저) 등을 펴냈다. 『환경 살림 80가지』는 2022년 세종도서로 선정되었다.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정치 수업』은 한국어로 번역된 아렌트 저서 15권을 ‘외로움’과 ‘성난 개인’이라는 핵심어를 중심으로 읽어 나가는 책이다. 한국적 문제의식을 기초로 아렌트의 정치사상을 풀어내 대학 혹은 대학원 세미나로 적합하다는 특징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