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생각을 걷다
- 저자
- 김경집
- 출판사
- 휴
- 출판일
- 2017-09-22
- 등록일
- 2018-07-1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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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늘을 위한 사유, 삶의 가치를 발견하다!
누구에게나 버킷리스트가 있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거창한 꿈이 아니더라도 새해 다짐처럼 한 번쯤 꿈꾸었던 ‘소망’ 말이다. 저자 김경집은 가야산 자락에 소담하게 덮인 하얀 눈을 보고 히말라야 순례를 꿈꿨다. 거의 모든 사람들의 위시리스트이자 버킷리스트에 올라와 있다는 히말라야 트레킹. 저자에게 이 여행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 인디언이 말을 타고 가다가 발걸음이 느린 영혼을 기다리는 것처럼 히말라야 트레킹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자연인으로서의 나를 만나고 다듬고 세우는 하나의 과정을 통해 삶의 방향성을 얻었다.
저자는 “히말라야는 하나의 거대한 책이었다”고 말한다. 히말라야 등반처럼 역동적인 일과 독서처럼 정적인 일을 한 문장으로 아우르는 건 모순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걷는 것은 ‘생각의 씨를 거르는 작업’과도 같다. 하나의 화두를 질끈 부여잡고 생각하며 자연에 묻고 자연에 대답을 얻는, 오로지 나와의 대화에 몰입할 수 있는 성찰, 그것은 매우 역동적인 일이었다.
저자는 하루에 하나씩 18가지 삶의 화두를 잡고 뚜벅뚜벅 걸었다. 그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던지는 미래의 의제들이다. 극도로 단순하고 힘에 겨운 히말라야 여정 속에서 일상적 풍경을 묘사하며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청년실업 문제, 촛불집회, 독서, 가족, 종교, 아웃도어 문화까지 주변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문제를 인문학자의 눈으로 하나하나 깊이 파고든다. 길에 묻고, 풍경에 묻고, 사람에 물었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자신의 걷는 속도에 맞춰서 그날그날의 생각을 이어나갔다. 현실의 무게를 등에 지고서…
저자소개
저자 : 김경집
저자 김경집은 인문학자. 시대정신과 호흡하고 미래 의제를 모색하는 일에 가장 의미를 두는 삶을 꿈꾼다. 서강대학교 영문과와 동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에서 인간학을 전담하여 가르치다가 스물다섯 해를 채우고 학교를 떠나 자유롭게 글 쓰고 강연하면서 여러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다 지속적이고 심층적인 인문학 나눔을 위해 팟캐스트 ‘김경집, 정영진의 빨간약 : 퍼스트 클래스’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대표 도서로는 ‘대통령의 서재’에 꽂힌 《앞으로 10년, 대한민국 골든타임》, 창조와 혁신을 위한 새로운 사고 《생각의 융합》, 엄마의 혁명을 꾀하는 《엄마 인문학》, 인문학의 대중화와 새로운 지평을 위한 《인문학은 밥이다》 등이 있으며, 이외에 《고장난 저울》, 《청춘의 고전》, 《나이듦의 즐거움》 등 사유와 성찰을 토대로 한 다양한 책들을 펴냈다.
2010년 《책탐》으로 한국출판평론상을 받았고,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청소년을 위한 진로인문학》, 《고전, 어떻게 읽을까?》, 《정의, 나만 지키면 손해 아닌가요?》를 최근에 펴냈으며,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철학 교과서, 나》,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 등을 함께 썼다. 그리고 《어린왕자, 두 번째 이야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프롤로그 : 히말라야는 하나의 거대한 책이었다
1. 설렘 / 모든 시작에는 그 이전의 시간이 있다
여행의 전주곡은 본곡보다 농밀하다
- 매일이 나의 삶이다 1
오늘은 어제의 그날이 아니다
2. 탈출 / 때론 급진이 필요하다
여행은 너그러운 회의의 과정이다
- 매일이 나의 삶이다 2
우리는 매일 탈출한다, 아니 탈출해야 한다
3. 시간 / 서둘지 마라,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
해넘이의 향연이 펼쳐지다
- 매일이 나의 삶이다 3
때로는 쉬엄쉬엄
4. 길 / 굽이진 길에서 삶을 만나다
길은 더듬고 풍경을 살피며 걷는 맛이다
- 매일이 나의 삶이다 4
나는 오늘 어디를 걸어왔는가
5. 묻다 / 순례자는 끊임없이 묻는다
우리는 그렇게 통성명을 나누었다
- 매일이 나의 삶이다 5
순례는 나를 만나는 길이다
6. 낯선 생각 / 풍경을 읽어내는 건 각자의 몫
풍경의 말에 귀 기울이다
- 매일이 나의 삶이다 6
‘낯선 익숙함’을 찾아서
7. 독서 / 고독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
히말라야에서 도서관을 만나다
- 매일이 나의 삶이다 7
책과 커피, 서로의 사치를 격려하며
8. 두려움 / 겁과 비겁 사이에서
고산병을 핑계 삼아 완보緩步로 간다
- 매일이 나의 삶이다 8
두려움을 떨치면 축제가 된다
9. 자연 /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축복하며
나마스테 틸리초!
- 매일이 나의 삶이다 9
자연, 그 따뜻함의 원형
10. 단순함 / 단순함이 주는 미덕
결핍이 주는 즐거움
- 매일이 나의 삶이다 10
작은 것에 익숙해지면 가벼워진다
11.버티는 힘 / 두려워도 불가피하다면 버텨낼 수 있다
하루만 더 견디면 된다
- 매일이 나의 삶이다 11
삶은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이고 길이다
12. 삶의 고개 / 희망이 없다면 미래를 살아낼 수 없다
소롱빠, 마지막 고개를 넘다
- 매일이 나의 삶이다 12
내 삶의 고개는 어디일까
13. 관용 / 무엇에 너그러워져야 하는가
하산의 길도 결코 만만치 않다
- 매일이 나의 삶이다 13
관용은 자유를 가능하게 한다
14. 공존 / 함께 한다는 것
묵티나트로 가는 길
- 매일이 나의 삶이다 14
“성불하십시오”
15. 청춘 / 모든 삶에는 오아시스가 있다
안나푸르나에서 오아시스를 만나다
- 매일이 나의 삶이다 15
아프지 마라, 청춘이여
16. 가족 / 사랑할 사람만 있다면 두려울 게 없다
니산과의 짧은 동행
- 매일이 나의 삶이다 16
가족, 사랑의 중심
17. 휴식 / 틈틈이 자신의 리듬을 만들어낼 것
구름도 잠시 쉬어가는 곳
- 매일이 나의 삶이다 17
나만의 쉼터를 마련하라
18. 꿈 / 어쨌든 삶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사람 사는 곳 어딘들 다르랴
- 매일이 나의 삶이다 18
조용하고 의연한 삶의 못자리를 찾아서
에필로그 : 삶은 여전히 남아 있는 미지의 길, 그래서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