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화가 현아네 집에 깜짝 방문한 날, 은주를 만난다. 말주변이 없고 어색한 은주는 보일러가 터져 현아네 집에 머물고, 정화는 은주가 불편하기만 했다. 연인 사이인 정화와 현아, 그 사이에 낀 그림자 같은 은주.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낡은 연애소설을 팔에 끼고 다니는 똑똑한 은주. 정화는 처음으로 은주에게 경쟁심을 느낀다. 자신보다 현아의 세계에 훨씬 가까운 은주. 정화는 마침내 결단을 내리고자 정화에게 말을 꺼내는데.
저자소개
미국 작가인 쥬나 반스(Djuna Barnes)에서 필명을 가져온 듀나는 소설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황동을 보이는 우리나라 SF작가이다. 1994년부터 온라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6년 잡지 『이매진』에서 단편을 연재하기 시작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영화평론가로도 유명하며, 엔키노, 씨네21, 한계레 21등의 매체에 대중문화 비평과 단편들을 발표하며 ‘듀나의 영화 낙서판(http://http://djuna.cine21.com/x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