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감성을 만난 과학!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교수의 생태 에세이 『다르면 다를수록』. 2001년 출간된 《알이 닭을 낳는다》의 개정판이다. 언뜻 가볍게 보이지만 자연과학자로서의 엄정한 관찰력과 시인의 감수성이 융합된 저자만의 독특한 시각을 드러내는 45편의 에세이를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자연과학계와 대중 사이를 종횡무진 누비며 저자가 설파해 온 하나의 키워드는 바로 다양성이다. 이처럼 저자가 지치지 않고 이야기하는 자연과학의 중요성과 다름의 아름다움의 핵심에는 다양성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각 생명체는 너 나 할 것 없이 특별한 존재이며 이렇게 다른 모습들을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다는 메시지가 놓여 있다.
자연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은 1장 ‘아름답다’, 저마다 다른 동물들이 지닌 차이와 그 다름의 가치를 보여 주는 2장 ‘특별하다’, 다른 동물 사회와는 다르게 인간 사회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집단 문화와 개인의 습성을 포착한 3장 ‘재미있다’로 구성된 이 책에서 자연에서 발견하는 다양성의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최재천
저자 최재천은 최재천은 평생 애정 어린 시선으로 자연을 관찰해 온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이다. 그는 삶 곳곳에서 다양성을 지향해 왔다. 인문학과 자연과학, 보수와 진보, 여성과 남성 등 모든 영역의 구분을 뛰어넘어 통섭의 가치를 몸소 보여 주는 실천적 지식인이자, 왕성한 교육·저술·강연 활동을 통해 열정적으로 환경과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알려 온 국내 1호 과학 커뮤니케이터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한 뒤 1979년 유학을 떠나 198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학위, 1990년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 대한민국과학문화상, 국제환경상, 올해의 여성운동상,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등을 수상했고 2013년에 서천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으로 추대돼 국립생태원의 틀을 만들었다. 또한 저명한 침팬지 연구자이자 동물학자 제인 구달과 함께 생명다양성재단을 출범해 동물과 환경 관련 연구를 지원하고, 환경보호와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기획 프로그램 및 강연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거품예찬』, 『통섭의 식탁』, 『과학자의 서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개미제국의 발견』 등 50여 권 이상 책을 집필했으며 『통섭』, 『우리는 지금도 야생을 산다』, 『이것이 생물학이다』, 『무지개를 풀며』 등 다수의 과학 도서를 번역했다
목차
자연은 순수를 혐오한다
아름답다
서두르는 꽃들
아열대 삶에 걸맞게
자연을 이해하려면
알이 닭을 낳는다
공생의 지혜
숨겨 주고 싶은 자연
사라져 가는 것들
다름의 아름다움
자연선택론의 의미
어우르는 자연
슬픈 동물원
바이러스가 사는 법
자연스러운 건축
아는 것이 사랑이다
자연 속에 겸허한 자세로
특별하다
파괴당하지 않을 권리
침팬지와 인간의 엇갈림
놈팡이 개미의 역설
저마다 다른 성
암컷의 특권
남성도 미를 추구한다
성을 넘나드는 동물들
화려한 은밀함, 꽃
이제, 중심이 바뀔 때
거품 없는 참새
침팬지 동의보감
월경은 왜 하는 걸까?
신뢰와 모방
지극히 예외인 동물
음악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재미있다
부품의 삶
느림과 절제의 미학
베풂의 지혜
왜 늙어야 할까?
세포에 관한 우화
비만의 비밀
도덕의 진화
함께 문제 풀기
최소한의 참여
멋진 신세계
정당한 몫
바깥사람 안사람
더 나은 사회로 가는 단계
가장 어려운 자유
언어의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