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양한 사상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중국 철학의 흐름을 추적하는 <중국 철학 이야기>. 당대의 영향력과 후대에 끼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2명의 사상가를 선정하여 살펴보는 시리즈이다. 사유 경향이 구분되는 기점에 따라 중국 철학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저자들의 독창적인 해석이 중국 철학사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제1권 고대편『혼란 속에서 꿈꾸는 새로운 사회』에서는 춘추전국시대의 혼란한 사회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한 제자백가의 다채로운 사유를 다루고 있다. 특히 오늘날 우리가 가진 편견에는 학계의 주류로 자리 잡은 유학자들의 이해관계가 개입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그간 맹자에 비해 2인자로 취급된 순자나 권력에 기생한 사상가로 왜곡된 한비자 등의 정당한 자리를 찾아주고자 했다.
저자소개
저자 : 강신주
지은이 강신주는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장자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회적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해법을 모색한 제자백가의 사상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결할 중요한 단서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며 중국 고대 철학사를 새롭게 재조명하기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는 연세대, 경원대, 인천대 등에서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더러운 진흙탕 속에 핀 다채로운 꽃들
중국 고대 철학 이야기에서 배워야 할 것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 고대 중국의 철학자들
제1장 공자
자신을 극복하여 예를 회복하자
1. 주나라 이상을 되살리고자 한 공자
2. 예와 인의 진정한 의미
3. 인한 사람은 예를 초자아로 받아들인 사람이다
4. 현실로부터의 초연합
5. 공자, 중국 사상의 원류가 되다
- 공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제2장 손자와 오자
전쟁에서 승리하는 두 가지 방법
1.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간을 읽다
2. 손자, 전쟁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
3. 오자, 장수에게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
4. 두 전쟁술의 차이는 어디서 비롯되는가
- 손자와 오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제3장 묵자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이롭게 하자
1. 전쟁에 반대한 최초의 평화운동
2. '묵자'의 열 가지 테제
3. 사랑의 정치철학
4. 초월적 종교론
5.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 묵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제4장 양주
삶의 철학과 아나키스트적인 전망
1. 중국 고대의 아나키스트
2. 양주에 대한 맹자의 편견에서 벗어나자
3. 삶을 긍정하라고 역설한 삶의 철학자
4. 양주는 이기주의자인가
5. 장자에게 영향을 주다
- 양주가 들려주는 이야기
제5장 맹자
인간에게는 도덕적 본성이 존재한다
1. 유학을 다시 세우다
2. 어진 정치를 지향하다
3. 인간에게는 선한 본성이 있다
4. 자기수양을 완성한 사람만이 통치자가 되어야 한다
5. 성선설과 유학의 전통
- 맹자가 들려주는 야야기
제6장 노자
빼앗기 우해서는 먼저 주어야 한다
1. 제3의 정치철학 <노자>
2. 군주와 국가가 위기에 빠지는 이유
3. 국가를 통치하는 비법
4. 자발적 복종의 정치학
5. 사랑과 폭력이 공존하는 노자의 정치철학
- 노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제7장 장자
타자와 소통하려면 선입견에서 벗어나라
1. 선입견에서 벗어나라
2. 자유로운 생각은 상상의 날개를 펴는 것만은 아니다
3. 꿈속에 살고 있는 우리
4. 꿈에서 깨어나는 방법
5. 타자와의 공존
- 장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제8장 혜시와 공손룡
언어에 대한 상반된 두가지 생각
1. 궤변 또는 진리의 발견
2. 언어와 대상 사이에는 어던 고나계가 있을까
3. 산과 연못은 같은 높이에 있다. 혜시
4. 백마는 말이 아니다, 공손룡
5. 통녕을 해체하다
- 혜시와 공손룡이 들려주는 이야기
제9장 순자
자연과 인간을 분리하다
1. 동양의 아리스토텔레스
2. 인간 문화의 고유성을 발견하다
3. 맹자의 성선설에 반대하다
4. 성약설의 사회철학적 함의
5. 인간의 능동성을 긍정한 인문주의자
- 순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제10장 한비자
절대군주가 되는 방법
1. 법가, 정치철학의 종합
2. 가족질서는 국가질서와 병존할 수 없다
3. 이해타산적인 인간 존재와 상벌의 논리
4. 법, 술, 세의 종합
5. 민중을 위해 권력을 긍정하다
- 한비자가 들려주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