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신인간혁명 제9권
도다 조세이의 뒤를 이어 창가학회 제3대 회장이 된 야마모토 신이치가 니치렌 대성인 불법의 인간주의의 빛을 세계로 넓혀 민중개가를 이루는 준엄한 ‘사제의 길’을 그린 대하소설이다.
<각장의 개요>
【신시대】 1964년 4월 야마모토 신이치는 은사 도다 조세이의 6주기를 대승리로 장식하고, 장엄하게 완공된 대객전에서 은사의 법요를 거행한다. 이 6주기를 기해 학회는 ‘본문의 시대’에 들어선다. 5월 개최한 본부총회에서는 신시대의 목표로 정본당 건립과 600만 세대 달성 등을 발표한다. 또 공명정치연맹을 한 단계 전진시키겠다고 결의한다. 신이치는 총회를 마치고 곧바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순방에 나선다. 호주에서는 지부를 결성한다. 귀국 직후 인도의 네루 총리가 서거했다는 비보를 듣는다.
【봉추】 6월, 고등부와 중등부 결성이 발표되고, 먼저 고등부를 결성한 뒤 이어서 이듬해 1월에 중등부를 결성한다. 그해 9월에는 소년부를 결성한다. 신이치는 ‘봉추여 미래로 날아올라라’라는 지침을 선사하고 대표에게 어서강의를 한다. 대하와 같은 창가 후계의 흐름이 더욱 양양히 열렸다.
【광채】 6월 말, 신이치는 대학부총회에서 대망의 ‘소카대학교’ 설립 구상을 발표한다. 10월, 아시아와 유럽을 재차 순방하며 유럽 광포를 짊어진 동지들을 전력으로 격려한다. 처음 동유럽권을 방문한 신이치는 인간성을 억압하는 사회주의체제의 모순에 관해 사색한다. 이어서 북유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중망】 고도 성장을 이룬 일본이 세계에서 박수갈채를 받으며 성공리에 개최한 도쿄올림픽. 하지만 그 이면에는 뒷전으로 밀려난 사회복지 등 민중을 잊은 정치가 횡행했다. 정치를 민중의 손에 되돌리기 위해 11월, 공명당을 창당한다. 신이치는 창당대회에 ‘민중의 행복을 위해, 세계 평화를 위해 용감한 전진을’이라고 축전을 보낸다. 12월, 신이치는 태평양전쟁 지상전의 무대가 된 오키나와로 간다. 그곳에서 평화의 파동을 일으키겠다는 서원을 담아 은사의 전기 소설인 《인간혁명》 집필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