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인간혁명(완결판) 제4권
니치렌 대성인 불법으로 민중을 구제하고자 홀로 일어선 창가학회 제2대 회장 도다 조세이. 그 진실한 모습과 거듭 발전하는 창가학회의 역사를 그린 대하소설이다.
(4권 개요)
첫째 행에 ‘생명론 ? 도다 조세이’라고 쓴 원고를 앞에 두고 잠시 깊은 생각에 잠긴 도다. 그의 뇌리에는 옥중에서 ‘부처란 생명이다’라고 오달해 지용보살(地涌菩薩)의 위대한 사명을 각지한 체험이 떠오른다. 생명론을 기조로 한 불법의 새로운 전개가 시작되려 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동서 대립이 격화되는 속에 세계는 인류를 멸망의 위기로 몰아넣는 핵군축 경쟁 시대에 돌입했다. 한편 GHQ가 실시한 ‘경제안정 9원칙’은 민중의 생활을 뒤흔든다. 그 영향으로 도다의 사업은 악화되고 신이치가 관여한 소년잡지도 휴간한다. 도다는 출판에서 금융업으로 전환하지만 경영은 점점 더 궁핍해져, 학회의 조직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고자 학회 이사장을 사임한다. 그런 도다를 돕고 홀로 열심히 분투한 사람이 야마모토 신이치다. 신이치는 “먼 옛날 불가사의한 인연으로 섬기는 일은 다른 사람은 변해도 나는 변치 않으리”라는 시를 읊었다. 1949년부터 1951년에 걸친 고경 아래 엮어낸 이 사제불이의 비사(秘史)는 훗날 학회가 크게 발전하는 연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