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도다 조세이(戶田城聖)의 뒤를 이어 창가학회 제3대 회장이 된 야마모토 신이치(山本伸一)가 니치렌(日蓮) 대성인 불법의 인간주의의 빛을 세계로 넓혀 민중개가를 이루는 준엄한 ‘사제(師弟)의 길’을 그린 대하소설이다.
<각장의 개요>
【신록】 1967년 5월, 회장 취임 7주년을 기념하는 본부간부회를 마친 야마모토 신이치는 미국과 유럽 순방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총합본부를 발족하고, 프랑스에서는 파리회관 입불식(入佛式)에 참석했다. 각지에서 새로운 청년들이 환희차게 활동에 힘썼다. 신이치는 이탈리아와 스위스 그리고 네덜란드에서도 시간을 쪼개 청년과 만나 전력으로 육성했다.
【애향】 귀국 후 신이치는 국내를 순회한 뒤, 6월에는 나가노현 마쓰시로에 갔다. 마쓰시로 동지들은 2년 전에 시작된 군발지진 속에 그곳을 적광토(寂光土)로 만들겠다며 결연히 홍교에 일어섰다. 신이치는 지진에 지지 말고 모범의 국토, 모범의 조직을 구축하자고 계속 격려했다. 8월에는 기후현 다카야마시로 갔다. 에도 시대, 악정(惡政)으로 고통받은 히다에서 행복의 화원을 구축하자고 말했다.
【천무】 9월, 창가문화회관의 낙성 입불식을 마친 신이치는 시코쿠와 규슈 지도에 나선다. 그리고 10월 15일에는 신이치가 참석한 가운데 출연자 6만 2천명이 연기한 도쿄문화제가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그달 말, ‘유럽 통합의 아버지’ 쿠덴호베 칼레르기 백작이 신이치를 방문한다. 깊이 공명한 대화는 대담집 《문명 서(西)와 동(東)》으로 결실을 이룬다.
【영광】 1968년, 신이치가 ‘영광을 향한 출발에’라는 시를 읊으며 ‘영광의 해’를 출발한 학회는 광포를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낸다. 4월 8일, 도쿄 고다이라시에서 소카고등학교와 소카중학교의 제1회 입학식이 열렸다. 신이치는 소카학원에 몇 차례나 발걸음을 옮겨 학생들을 친자식처럼 격려했다. 소카학원을 원점으로 창가교육은 대학교와 초등학교, 유치원으로 전개된다. 현재 졸업생들은 전 세계를 무대로 사회공헌의 실증을 나타내고 있다.
저자소개
1928년 1월 2일 도쿄 태생. 창가학회 명예회장. 세계적인 불교단체인 국제창가학회(SGI) 회장. 일본 소카대학교, 미국 소카대학교, 소카학원, 민주음악회, 도쿄후지미술관, 동양철학연구소 등을 설립. 평생 동안 평화, 문화, 교육운동에 헌신. 하버드대학교, 모스크바대학교, 베이징대학교, 콜롬비아대학교 등지에서 1970년대부터 32차례의 강연을 했으며, 모스크바대학교, 베이징대학교를 비롯 한국의 경희대학교, 제주대학교, 창원대학교, 경주대학교, 동아대학교 등 세계 390여 개(2020년 10월 기준)가 넘는 대학교에서 명예박사와 명예교수의 칭호를 수여하였다. 한국 화관문화훈장, 프랑스 예술문학훈장, 오스트리아 학술예술 최고훈위영예장 등 세계 24개국 정부에서 국가훈장을 수훈하였으며 UN평화상을 비롯 UN난민 고등판무관 사무소 인도상, 제1회 타고르 평화상, 케냐 구승(口承)문학상, 세계계관시인 칭호 및 세계민중시인 칭호 등 다수의 상과 칭호를 수여 받았다. 세계식자와의 대화는 1,600회가 넘었으며, 그 외 미국, 프랑스, 브라질, 한국의 부산광역시, 강원도, 제주도, 구리시, 경산시, 구미시, 충주시, 춘천시 등 세계 800여 개 도시의 명예시민이기도 하다.(2020년 10월 기준). 주요 저서로는 《인간혁명》(전 12권), 《신·인간혁명》(전 30권), 《여성에게 드리는 100자의행복》, 《인생좌표》, 《명언100선》, 《해피로드》, 《지지않는 청춘》, 대담집 《21세기를 여는 대화》(A·토인비와의 대담), 《21세기를 향한 경종》(A·펫체이와의 대담), 《생명의 세기를 향한 탐구》(L·폴링과의 대담), 《20세기 정신의 교훈》(M·고르바초프와의 대담), 《우주와 지구와 인간》(세레브로프와의 대담), 《동양철학을 말한다》(L·찬드라와의 대담), 《21세기 평화와 종교를 말한다》(하비콕스와의 대담) 《지구평화를 향한 탐구》(로트블랫과의 대담)등 다수. 또한 그의 저작은 세계 50개 언어로 2,000점 이상이 번역 출간되었고, 이 중에는 아동 청소년을 위한 다수의 동화책도 포함되어 있다.